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단, 러시아 카잔으로 출국

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단, 러시아 카잔으로 출국

입력 2013-07-03 00:00
수정 2013-07-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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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응원해 주세요!’ 오는 6일 러시아 카잔에서 개막하는 2013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등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응원해 주세요!’
오는 6일 러시아 카잔에서 개막하는 2013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등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27회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이 3일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했다.

선수단장인 김승철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부위원장을 필두로 양학선(기계체조), 김지연, 신아람(이상 펜싱) 등 출전 선수들과 임원 257명은 이날부터 러시아에서 현지 적응에 들어간다.

리듬체조의 손연재 등 일부 선수들은 전지 훈련지에서 바로 카잔으로 향한다.

출국에 앞서 양학선은 “유니버시아드는 처음인데 금메달을 따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아직 다른 나라에서 어떤 선수들이 나오는지 모르니 훈련 때 보고 어떤 기술을 쓸지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연은 “개인과 단체전 모두에서 1등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한국 펜싱의 수준이 많이 올라와 있으니 선수단 전체가 지난 대회보다 더 많은 메달을 따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선수단이 모두 모이자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최선을 다해 한국 대학생의 위상을 떨쳐달라”고 당부했다.

김승철 선수단장은 “그동안 쌓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해 전 세계 대학생들과 견줘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격려하며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의 성과를 다시 이룰 수 있도록 국민이 성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후 선수들은 종목별로 흩어져 가족 및 관계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출국장으로 들어섰다.

7월 6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릴 이번 대회에는 21개 종목에 170개국 1만3천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총 333개의 금메달을 놓고 결전을 벌인다.

한국에서는 양학선, 김지연, 신아람, 손연재, 이용대(배드민턴) 등 스타 선수들을 포함, 총 19종목의 309명(선수 234명·임원 75명)이 출전해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의 승전보를 선사할 계획이다.

한국은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첫 하계유니버시아드에 1개 종목, 12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래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 지금까지 22차례 참가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 대구 대회와 2009년 베오그라드, 2011년 선전 대회에서 이룬 종합 3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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