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리우 올림픽까지 계속 정상 지킬 것”

우사인 볼트 “리우 올림픽까지 계속 정상 지킬 것”

입력 2013-07-03 00:00
수정 2013-07-03 10: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번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모든 라이벌의 도전을 물리치고 정상에 머물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지 확대
우사인 볼트 AP 연합뉴스
우사인 볼트
AP 연합뉴스


볼트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은 선수 인생에서 정상을 놓치지 않고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3관왕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볼트는 지난달 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대회 100m에서 9초95로 라이벌 저스틴 게이틀린(31·미국)에게 패했다. 9초94를 기록한 게이틀린보다 0.01초 늦었다.

볼트는 이 패배를 통해 배운 것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목표를 다잡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며 “(패배 이후) 훈련에 집중하면서 다른 것들은 희생하고 있다”며 지난 패배의 교훈을 곱씹었다.

볼트는 게이틀린에게 패배한 이후 6월13일 노르웨이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200m 대회에서 19초 79의 시즌 최고 기록으로 우승했다. 같은 달 21일 자메이카 육상대표선발전에서도 100m에서 9초9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첫 100m 대회에서 10초09로 부진하던 모습에서 벗어나고 있다.

볼트는 7일 프랑스 생드니의 프랑스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시즌 9차전 아리바 대회 200m 출전을 앞두고 있다.

볼트는 니클 애시미드(23), 워런 웨어(24·이상 자메이카), 유럽 선수권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크리스토프 르매트르(23·프랑스) 등 ‘젊은 별’의 도전을 물리쳐야 한다.

그는 “빠르고 젊은 선수들이 도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 선수들이 나에게 도전하면 온 힘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며 강한 승리욕을 드러냈다.

볼트는 프랑스에서 대회를 마치고 나서 7월2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올림픽 1주년 기념대회 100m와 400m 계주에 출전,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기량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2013 세계선수권대회는 8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볼트는 “세계선수권 이후에는 2016년 올림픽에서 또다시 3관왕에 도전할 것”이라며 “이를 이루고자 휴식 없이 나를 한계까지 밀어붙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1월 5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미국 국민은 물론 전세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각종 여론조사 격차는 불과 1~2%p에 불과한 박빙 양상인데요. 당신이 예측하는 당선자는?
카멀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