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시청률에서 미국프로농구(NBA)에 한참 밀리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입장권 가격에서는 NBA를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스하키를 직접 관전하려는 이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2012-2013시즌 NHL 스탠리컵 결승과 NBA 챔피언결정전의 시청률과 티켓값을 비교, 분석했다.
포브스는 시청률을 인기의 척도로 봤을 때는 NBA의 승리라 할 수 있지만 입장권 값으로 따졌을 때는 NHL이 미국 내에서 더 많은 인기를 끄는 것으로 봤다.
19일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2012-2013시즌 NBA 챔피언결정전 6차전은 ABC방송에서 시청률 14.7%를 찍었다.
이는 역대 NBA 경기의 시청률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13일 열린 보스턴 브루인스와 시카고 블랙호크스의 2012-2013시즌 NHL 스탠리컵 결승 1차전 시청률은 4.8%로 2011년 결승 6차전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지만 NBA에는 한참 뒤지는 수준이다.
그러나 입장료에서는 정반대의 양상이 나타난다.
올 시즌을 통틀어 NHL 팬들은 경기를 라이브로 지켜보고자 NBA보다 18.6% 비싼 평균 147달러(약 17만원)에 표를 샀다.
또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결승 시리즈에서는 NBA 팬들보다 46% 더 돈을 주고 경기를 봤다.
이번 NBA 챔피언결정전의 티켓값은 최근 3년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941달러(약 109만원)이다.
이에 비해 NHL은 승부가 최종전인 7차전까지 이어지면 티켓값이 평균 2천97달러(약 242만원)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포브스는 두 종목의 서로 다른 특성이 입장료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NBA의 인기가 스타 플레이어들의 몫이라면 NHL은 경기 자체가 입장권 가격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이다.
포브스는 “아이스하키는 90㎏의 거구들이 시속 32㎞로 빙판을 달리며 시속 160㎞에 이르는 강력한 슛을 때리는 게임”이라며 “속도와 힘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은 라이브로는 농구보다 아이스하키를 더 보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2012-2013시즌 NHL 스탠리컵 결승과 NBA 챔피언결정전의 시청률과 티켓값을 비교, 분석했다.
포브스는 시청률을 인기의 척도로 봤을 때는 NBA의 승리라 할 수 있지만 입장권 값으로 따졌을 때는 NHL이 미국 내에서 더 많은 인기를 끄는 것으로 봤다.
19일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2012-2013시즌 NBA 챔피언결정전 6차전은 ABC방송에서 시청률 14.7%를 찍었다.
이는 역대 NBA 경기의 시청률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13일 열린 보스턴 브루인스와 시카고 블랙호크스의 2012-2013시즌 NHL 스탠리컵 결승 1차전 시청률은 4.8%로 2011년 결승 6차전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지만 NBA에는 한참 뒤지는 수준이다.
그러나 입장료에서는 정반대의 양상이 나타난다.
올 시즌을 통틀어 NHL 팬들은 경기를 라이브로 지켜보고자 NBA보다 18.6% 비싼 평균 147달러(약 17만원)에 표를 샀다.
또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결승 시리즈에서는 NBA 팬들보다 46% 더 돈을 주고 경기를 봤다.
이번 NBA 챔피언결정전의 티켓값은 최근 3년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941달러(약 109만원)이다.
이에 비해 NHL은 승부가 최종전인 7차전까지 이어지면 티켓값이 평균 2천97달러(약 242만원)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포브스는 두 종목의 서로 다른 특성이 입장료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NBA의 인기가 스타 플레이어들의 몫이라면 NHL은 경기 자체가 입장권 가격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이다.
포브스는 “아이스하키는 90㎏의 거구들이 시속 32㎞로 빙판을 달리며 시속 160㎞에 이르는 강력한 슛을 때리는 게임”이라며 “속도와 힘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은 라이브로는 농구보다 아이스하키를 더 보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