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선수권 21일 中과 격돌
동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 3연패를 노리는 한국 대표팀이 홍콩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대표팀은 2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김종규(경희대·20득점)와 박재현(고려대·15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홍콩에 105-62 완승을 거뒀다. 예선 세 경기를 비롯해 대회 전승을 거둔 대표팀은 21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중국과 우승을 다툰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홍콩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1쿼터 박찬희와 이정현(이상 상무)이 정확도 높은 슛을 날리며 32-9로 크게 앞섰다. 홍콩은 대표팀의 철벽같은 수비에 막혀 2점슛을 한 개도 넣지 못했고 외곽슛만 남발했다. 2쿼터에서는 박재현이 펄펄 날며 점수 차를 30점 차 이상으로 벌렸다. 대표팀은 후반에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김종규는 4쿼터 잇달아 덩크를 터뜨려 승리를 자축했다.
결승 상대인 중국은 만만치 않다. 미프로농구(NBA) 진출을 노리는 왕저린(214㎝)과 리무하오(219㎝)가 포진하고 있어 높이에서는 대표팀이 밀린다. 최부영 감독은 “정상적인 농구를 하면 승산이 없다”며 “센터인 김종규와 이종현(고려대)을 동시에 쓰고 키가 작은 선수들로 상대를 힘들게 하는 전술을 쓰겠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5-2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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