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21)이 소속팀 함부르크와의 재계약과 이적을 두고 여전히 고민 중이라고 에이전트가 밝혔다.
손흥민의 에이전트인 티스 블리마이스터는 2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함부르크가 손흥민의 잔류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6라운드까지 9골을 터뜨려 해결사로 우뚝 서면서 그의 거취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2010-2011 시즌 3골, 2011-2012 시즌의 5골을 뛰어넘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시즌 두자릿수 득점 돌파도 눈앞에 뒀다.
유럽 유수의 클럽들이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잇따라 나오면서 함부르크는 내년 여름까지인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하려고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외신에는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손흥민이 함부르크와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블리마이스터는 “이탈리아 기자에게 ‘1년 남았다’고 얘기한 것이 ‘1년 연장’이라고 잘못 나왔다”면서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바로 잡았다.
아직 계약 연장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함부르크는 좋은 클럽”이라면서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손흥민이 함부르크를 통해 유로파리그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큰 경기에 나갈 수 있다면 더욱 성장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유럽 다수 팀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나타내면서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블리마이스터는 “현재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세리에A 등의 6개 팀에서 제안이 왔다”면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과 블리마이스터가 공통으로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은 함부르크든 새로운 곳이든 얼마나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느냐다.
블리마이스터는 “손흥민이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경기 출전 기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벤치에만 앉아 있어야 한다면 빅 클럽에 갈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처음 독일에 진출할 때부터 지켜본 블리마이스터는 손흥민의 ‘캐릭터’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손흥민은 긍정적이고 부지런한 선수”라면서 “항상 자기 스스로와 팀에 최고가 되고 싶어하기에 만족할 줄 모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올 시즌에는 라파엘 판 더 파르트나 레네 아들러 등 팀 동료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으며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6일 한국과 카타르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관전할 예정인 그는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블리마이스터와 동행한 함부르크 구단 관계자도 손흥민에 대해 ‘무척 마음에 드는 선수’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이 관계자는 “축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1군에서 뛰려면 정신력과 성격이 중요한 요소”라면서 “손흥민은 이런 면에서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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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에이전트인 티스 블리마이스터는 2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함부르크가 손흥민의 잔류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6라운드까지 9골을 터뜨려 해결사로 우뚝 서면서 그의 거취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2010-2011 시즌 3골, 2011-2012 시즌의 5골을 뛰어넘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시즌 두자릿수 득점 돌파도 눈앞에 뒀다.
유럽 유수의 클럽들이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잇따라 나오면서 함부르크는 내년 여름까지인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하려고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외신에는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손흥민이 함부르크와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블리마이스터는 “이탈리아 기자에게 ‘1년 남았다’고 얘기한 것이 ‘1년 연장’이라고 잘못 나왔다”면서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바로 잡았다.
아직 계약 연장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함부르크는 좋은 클럽”이라면서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손흥민이 함부르크를 통해 유로파리그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큰 경기에 나갈 수 있다면 더욱 성장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유럽 다수 팀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나타내면서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블리마이스터는 “현재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세리에A 등의 6개 팀에서 제안이 왔다”면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과 블리마이스터가 공통으로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은 함부르크든 새로운 곳이든 얼마나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느냐다.
블리마이스터는 “손흥민이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경기 출전 기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벤치에만 앉아 있어야 한다면 빅 클럽에 갈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처음 독일에 진출할 때부터 지켜본 블리마이스터는 손흥민의 ‘캐릭터’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손흥민은 긍정적이고 부지런한 선수”라면서 “항상 자기 스스로와 팀에 최고가 되고 싶어하기에 만족할 줄 모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올 시즌에는 라파엘 판 더 파르트나 레네 아들러 등 팀 동료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으며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6일 한국과 카타르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관전할 예정인 그는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블리마이스터와 동행한 함부르크 구단 관계자도 손흥민에 대해 ‘무척 마음에 드는 선수’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이 관계자는 “축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1군에서 뛰려면 정신력과 성격이 중요한 요소”라면서 “손흥민은 이런 면에서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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