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의 마침표… 빙상왕국 화룡점정

빙속여제의 마침표… 빙상왕국 화룡점정

입력 2013-03-21 00:00
수정 2013-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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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ISU 세계선수권 출전 우승 땐 빙상 3종 한국이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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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연합뉴스
이상화
연합뉴스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2012~13 시즌에 화려한 마침표를 찍는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별세계선수권은 이상화에게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무대다. 이상화는 지난 10일 월드컵 시리즈 500m에서 단 한 차례밖에 1위를 내주지 않고 한국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 시즌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앞서 일궈낸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과 세계스프린트선수권, 지난해 종별세계선수권 500m 금메달까지 합해 이른바 ‘빙속 그랜드슬램’을 작성했다.

기록도 훌륭했다. 1월 캘거리대회에서는 1차 레이스에서 36초99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더니 2차 레이스에서는 36초80의 세계 신기록까지 세웠다. 시즌 마지막 과제는 사상 첫 종별세계선수권 2연패란 큰 산이다. 더욱이 이 대회는 올림픽 2연패를 위한 리허설이다. 내년 올림픽 경기를 치르는 경기장이 첫선을 보이는 대회라 더욱 주목된다.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끝난 월드컵 파이널에서 500m 시즌 종합우승을 확정한 이상화는 일찌감치 소치로 이동해 현지 적응 훈련에 매달려 왔다. 한국 빙속은 500m에선 줄곧 두드러진 성적을 내 왔으면서도 남자는 물론 여자 선수 가운데서도 종별세계선수권을 2연패한 선수는 없었다. 그만큼 이 대회에 대한 이상화의 욕심은 크다.

이상화가 2년 연속 정상에 서면 한국은 최근 쇼트트랙(신다운)·피겨(김연아) 세계선수권에 이어 빙상 3개 종목에서 모두 세계 챔피언을 배출하게 된다.

이상화는 23일 1000m에 출전해 몸을 푼 뒤 이튿날 500m에서 본격적인 메달 도전에 나선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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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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