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온다 ‘여왕맞이’ 준비 한창인 런던

김연아가 온다 ‘여왕맞이’ 준비 한창인 런던

입력 2013-03-11 00:00
수정 2013-03-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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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출전하는 2013 세계 피겨 선수권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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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경기를 벌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11일 관계자들이 대회를 앞두고 경기장을 정비하고 있다. 김연아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1시30분 ‘뱀파이어의 키스’에 맞춘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하고, 17일 오전 8시에는 프리스케이팅 부문에서 ‘레미제라블’ 연기를 펼친다. 연합뉴스
김연아가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경기를 벌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11일 관계자들이 대회를 앞두고 경기장을 정비하고 있다. 김연아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1시30분 ‘뱀파이어의 키스’에 맞춘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하고, 17일 오전 8시에는 프리스케이팅 부문에서 ‘레미제라블’ 연기를 펼친다.
연합뉴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세계선수권대회는 11일∼17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펼쳐진다.

캐나다의 작은 교육도시인 런던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 도시로는 1896년 이후 10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은 런던은 대회 개최를 하루 앞둔 10일 막바지 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세계 피겨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경기장인 버드와이저 가든스로 향하는 길목 어귀마다 대회를 알리는 피켓이 나부끼고 있다.

이미 선수들은 대부분 등록을 마친 상태였고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미디어 등록이 한창 진행중이다.

사전등록한 미디어만 해도 취재기자 200여명, 사진기자 100여명, 방송 관계자 300여명 등 총 600여명에 이른다고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귀띔했다.

이들은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 댄스에 출전하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온 선수 200명의 환상적인 연기를 자국에 실시간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버드와이저 가든스 내부로 들어가니 경기장 천장에 부착된 대형 전광판이 한눈에 들어왔다. 아이스하키리그인 온타리오하키리그(OHL)에 소속된 런던 나이츠의 홈구장답게 최신식 시설을 자랑했다.

최대 1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2층 규모의 널찍한 경기장에다 경기장 천장 곳곳에 대형 스크린을 걸어 경기 영상 등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했다.

빙판 옆에는 선수들이 경기를 마친 뒤 점수를 확인하는 키스앤크라이존이 이미 설치를 마친 상태였다. 하얀 소파에 대회 상징색인 보랏빛 조명을 가미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울러 빙질을 유지하기 위한 정빙작업이 쉼 없이 이어져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했다.

김연아는 14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14일 11시30분) ‘뱀파이어의 키스’에 맞춘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16일 오후 7시(한국시간 17일 오전 8시)에는 프리스케이팅 부문에서 ‘레미제라블’ 연기를 펼친다.

런던에는 웨스턴 온타리온 대학 등 명문대학이 많아 한국인 유학생 등 3천500명 이상의 교민들이 살고 있다.

이들은 김연아가 출전하는 경기에서 단체 응원으로 ‘돌아온 피겨 여왕’에게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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