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단 5명 중 3명 발탁…정 회장, 어제 공식 취임식
정몽규(51) 대한축구협회장이 축구인 출신이 아닌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실무진으로 4년 임기를 시작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식 도중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3/07/SSI_2013030717523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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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식 도중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3/07/SSI_20130307175236.jpg)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식 도중 취임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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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위원장과 의무위원장을 비롯해 시·도협회, 학계, 경제계를 대표할 이사진은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특이한 건 부회장단에 축구인 출신이 아닌 인사를 셋이나 발탁한 점이다.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과 최순호 FC 미래기획단장은 축구인 출신이지만 국제담당 부회장을 맡은 김동대(63) 울산 현대 축구단장과 대외협력 담당인 유대우(61) 육군협회 사무총장, 사회공헌 담당인 리처드 힐(48) SC은행장 등은 축구인이 아니다.
김 부회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 조직위 사무총장, 2007년 U-17 월드컵 사무총장, 축구협회 국제분과위원장(2009~2012년) 등을 역임한 국제통이다. 첫 외국인 부회장인 힐은 2011년부터 프로축구연맹 사외이사를 맡았다. 유 부회장은 국군체육부대 참모장 출신이다.
이 밖에 대검찰청 강력부 부장검사 출신의 곽영철(64) 전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장이 협회 징계위원장에 임명됐다.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축구는 몇몇 개인의 능력이 아닌 국민의 열정과 도전으로 이뤄낸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며 “낡은 이미지를 벗고 국민의 생활 속으로 다가가는 축구 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3-03-08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