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위원회가 오는 11일 지난해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 4위전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박종우(부산)에 대한 심의를 개최한다. 대한체육회는 4일 “대한축구협회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의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해 12월 3일 A매치 2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3500스위스프랑(약 41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징계 내용이 항소할 수 없는 가벼운 처분이어서 사실상 FIFA가 면죄부를 줬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IOC도 FIFA의 징계를 참고해 이번 심의에서 박종우에게 보류된 동메달을 전달할 것으로 체육회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