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잡고 2연승 ‘돌풍’
프로배구 러시앤캐시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러시앤캐시는 27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3-2(25-22 25-23 26-28 21-25 18-16)로 꺾고 다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철벽센터’의 포효
신영석(앞쪽·러시앤캐시)이 27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블로킹에 성공한 뒤 두 팔을 번쩍 들며 기뻐하고 있다.
천안 연합뉴스
신영석(앞쪽·러시앤캐시)이 27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블로킹에 성공한 뒤 두 팔을 번쩍 들며 기뻐하고 있다.
천안 연합뉴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3, 4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 한두점 차 시소게임을 이어가다 양팀은 듀스 상황을 맞았다. 16-16에서 김정환과 다미의 공격이 성공하며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쌍포인 문성민(17득점)과 가스파리니(33득점)의 부진으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 살아난 가스파리니는 올 시즌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성남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9연승을 달리던 IBK기업은행을 3-2(25-23 23-25 13-25 25-16 20-18)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외국인 주포 니콜(미국)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4점(공격성공률 51.85%)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2012-12-28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