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골밑 점령’ 김선형 SK 단독선두 탈환

[프로농구] ‘골밑 점령’ 김선형 SK 단독선두 탈환

입력 2012-12-17 00:00
업데이트 2012-12-1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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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포인트 가드 김선형의 골밑 돌파가 눈부셨다.

SK가 16일 강원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김선형의 23득점 활약을 앞세워 76-66으로 이기며 16승5패로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반대로 홈경기 6연패 늪에 빠진 동부는 5승16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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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김선형


동부는 전날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부진했던 이승준과 김주성, 줄리안 센슬리 삼각 편대를 재가동했으나 이날도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1쿼터에서 파울 3개를 범해 발목이 잡혔던 김주성은 3쿼터 5반칙으로 나가면서 추격할 동력을 잃었다. 반면 SK는 고비마다 김선형의 골밑 돌파로 연달아 득점을 성공시켜 점수를 10점차 이상으로 벌렸다.

동부는 점수를 좁힐 상황에서 리바운드를 너무 쉽게 내주는 일이 되풀이됐다. 특히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진경석과 센슬리의 3점슛으로 5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헤인즈와 최부경에게 잇따라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 동부의 리바운드는 16개에 그친 반면 SK는 무려 46개로 30개나 더 잡아내며 웃었다. 로비는 홀로 21득점하며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위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제스퍼 존슨에게 자유투를 허용, 67-67 동점이 돼 연장까지 가는 듯했다. 하지만 종료 2.2초를 남기고 터진 리카르도 포웰의 결승 3점슛에 힘입어 KT에 70-67 극적인 승리를 일궈 2위 모비스를 반 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KT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편 삼성은 창원 LG전에서 전반을 14점차로 앞섰으나 3쿼터 로드 벤슨에게 12점, 4쿼터 박래훈에게 7점을 허용하며 60-69로 역전패했다. 삼성과 LG는 나란히 11승10패로 공동 5위가 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12-1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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