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모비스 제압… 상무와 4강서 격돌
올 시즌 심각한 부진에 빠진 동부가 컵대회에서는 자존심을 살렸다.
동부는 전반을 39-37로 앞선 채 마쳤지만 흐름은 좋지 않았다. 2쿼터 종료 34초 전 작전타임을 갖고 마지막 공격에 임했지만 샷클락(공격제한시간)에 걸려 득점에 실패했다. 또 문태영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얻어맞았다.
결국 동부는 3쿼터 초반 김동량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3쿼터 후반부터 이승준이 잇따라 리바운드를 따내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김영수와 석명준이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52-5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채 맞은 4쿼터. 박지현이 종료 47초를 남기고 득점에 성공하며 모비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이승준(19득점 12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광재도 21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강동희 동부 감독은 “김주성의 컨디션만 올라오면 우승도 노릴 수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반면 모비스는 양동근이 경기 시작 30초 만에 발목 부상을 당해 코트를 떠난 게 아쉬웠다. 문태영(17득점)이 분전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삼성은 이동준(18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KCC를 77-64로 꺾었다. 삼성은 5일 전자랜드와 준결승에서 붙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2-12-0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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