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U19축구- 한국, 조별리그 2위로 8강 진출

아시아U19축구- 한국, 조별리그 2위로 8강 진출

입력 2012-11-08 00:00
수정 2012-11-0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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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에서 조별리그 2위에 오르며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의 에미리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중국과의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3분 터진 문창진(포항)의 결승골을 끝까지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 전까지 이라크와 공동 선두(승점 4·골득실 +1)였던 한국은 이라크가 최종전에서 태국을 3-0으로 완파하면서 B조 2위(승점 7·골득실 +2)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A조 1위 팀과 U-20 월드컵 진출을 두고 승부를 펼친다.

이 대회에서는 4강 진출팀에게 내년 터키에서 개최되는 U-20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조별리그 2연패로 이미 8강 진출이 좌절된 중국을 상대로 한국은 이날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전반에 리드를 잡지 못했다.

전반에만 경고를 4개나 받을 정도로 거친 플레이를 서슴지 않는 중국에 수차례 역습을 허용하면서 골키퍼 이창근(부산)이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한국은 후반에도 허용준(고려대) 등을 중심으로 지치지 않고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결국 문창진이 해결사로 나섰다.

문창진은 후반 33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예리한 왼발 슈팅을 날려 오른쪽 골망을 출렁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중국은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공격에서 승점 1점을 따기 위한 회심의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한국의 수비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3연패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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