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 34년만에 개막 후 3연패 수모

-NBA- 레이커스, 34년만에 개막 후 3연패 수모

입력 2012-11-03 00:00
수정 2012-11-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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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멤버의 LA 레이커스가 2012-2013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또 패배를 당했다.

레이커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 LA 클리퍼스와의 대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가 40점을 쏟아붓고도 95-105로 무릎을 꿇었다.

레이커스는 시즌 개막전부터 3경기를 내리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레이커스가 개막전부터 3연패를 당한 것은 1978년 이후 34년 만이며 팀 창단 이후 4번째다.

우승을 위해 영입한 베테랑 가드 스티브 내시는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최고의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는 파울트러블에 발목이 잡혀 13득점에 리바운드 8개를 잡는데 그쳤다.

67-82로 뒤진 채 4쿼터에 들어간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이 쿼터에서만 18점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차가 너무 컸다.

클리퍼스는 자말 크로퍼드가 21점, 크리스 폴이 18점을 넣는 등 다섯명의 선수들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뉴욕 닉스는 홈경기에서 카멜로 앤서니가 30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는 원맨쇼를 펼쳐 지난 시즌 우승팀 마이애미 히트를 104-84로 완파했다.

뉴욕 시민들은 허리케인 샌디로 큰 피해를 봤지만 1만9천여명이 들어가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가득 채웠다.

1쿼터에만 33점을 쏟아 부은 뉴욕은 스티브 노박(17점), 레이먼드 펠튼(14점) 등이 득점에 가세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리드를 지켰다.

마이애미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팀에서 가장 많은 23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되돌리지 못했다.

휴스턴 로키츠는 45점을 몰아친 제임스 하든을 앞세워 애틀랜타 호크스를 109-102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휴스턴의 대만계 가드인 제러미 린은 21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는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한몫을 했다.

◇3일 전적

샬럿 90-89 인디애나

올랜도 102-89 덴버

밀워키 99-88 보스턴

휴스턴 109-102 애틀랜타

시카고 115-86 클리블랜드

뉴욕 104-84 마이애미

뉴올리언스 88-86 유타

오클라호마시티 106-92 포틀랜드

미네소타 92-80 새크라멘토

피닉스 92-89 디트로이트

LA클리퍼스 105-95 LA레이커스

멤피스 104-94 골든스테이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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