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펑샨샨, 메이지컵서 2년 연속 우승
안선주(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지컵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안선주는 5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 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6천49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1∼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펑샨샨(중국), 모로미자토 시노부(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첫번째 홀에서 모로미자토가 먼저 탈락했고 안선주와 펑샨샨은 연장 네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안선주는 연장 네번째 홀에서 세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버디 퍼트를 기다렸다.
하지만 두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펑샨샨은 13m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2년 연속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0년과 2011년 JLPGA 상금왕에 오른 안선주는 시즌 두번째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한편 한국기업 코오롱의 후원을 받는 펑샨샨은 지난 6월 중국인 최초로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일본 무대에서도 다시 정상에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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