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 전국체전 출전하지 않을 듯

배우 이시영, 전국체전 출전하지 않을 듯

입력 2012-07-07 00:00
수정 2012-07-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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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자 복싱 48㎏급 대표선수로 선발된 배우 이시영(30·잠실복싱)이 오는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시영은 7일 송파구 오륜동 한국체대 오륜관에서 열린 제42회 서울시장배 아마추어복싱대회 겸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선발전 여자 48㎏급 결승에서 조혜준(올림픽복싱)을 21-7 판정승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시영은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많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면서 “그동안 다른 선수들에게 방해될까 봐 인터뷰나 매체 접촉을 꺼렸다. 자랑할 실력도 아닌데 칭찬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화 촬영을 하면서 틈틈이 훈련을 했다. 촬영이 끝난 후 새벽과 오후에 열심히 훈련을 했다”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취미로, 혹은 재미로 시합에 나온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시영은 “연습을 하는 동안 단점을 고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막상 링 위에 올랐을 때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뜻대로 안 된 것이 아쉽다”며 “더욱 열심히 훈련해서 단점을 보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복싱이 보기보다 위험한 운동은 아니라는 이시영은 “복싱을 하면서 연기에 도움이 많이 됐고 큰 용기도 얻었다. 많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이날 우승으로 서울시 복싱 대표선수에 이름을 올렸지만,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출전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우선 전국체전에서 여자 복싱은 이시영의 출전 체급인 48㎏급이 없고 플라이급(48~51㎏), 라이트급(47~60㎏), 미들급(69~75㎏) 등 3체급만이 있기 때문이다.

51㎏급 여자 대표와 별도의 평가전을 통해 전국체전 출전자를 가리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이시영 스스로가 전국체전 출전에 욕심이 없어 현재로서는 성사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시영은 향후 대회 출전 여부에 대해 “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시영을 지도하는 배성오 잠실복싱클럽 관장도 “애초 전국체전 출전이 목표가 아니었다. 아직 전국체전에 나갈 기량이 안 된다”며 전국체전 출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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