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패싱축구의 지휘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바르셀로나)가 유로 2012 MVP로 선정됐다. 결승 선제골도 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14분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향해 절묘한 침투패스를 찔러준 것. 알고도 막을 수 없는 패싱축구의 정수를 보여 주는 순간이었다. 파브레가스는 크로스를 올렸고 실바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결승에서 연장후반 11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조국에 첫 월드컵 우승컵을 안겼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탈리아 수비 숲을 미끄러지듯 빠져나가며 위험한 장면들을 만들어 냈다. 미드필더로서 최고 경지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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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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