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인비,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4위

LPGA- 박인비,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4위

입력 2012-07-02 00:00
수정 2012-07-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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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야자토 아이, 미야자토 미카 따돌리고 우승

박인비(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골프장(파71·6천27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가 된 박인비는 베로니카 펠리베르트(베네수엘라)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열린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공동 2위에 올랐던 박인비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2주 연속 좋은 성적을 내며 5일 시작하는 US여자오픈 전망을 밝혔다.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박인비는 이날 7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쓸어담으며 우승의 꿈을 부풀렸으나 11, 12번 홀 연속 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선두 미야자토 아이(일본)에 2타 뒤진 가운데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동타를 노린 박인비는 두 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는 바람에 파에 그쳐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미야자토 아이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쳐 시즌 2승, 투어 통산 9승째를 달성했다.

17번 홀까지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 미야자토 아이는 18번 홀에서 약 1m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해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미야자토 아이의 다음 조에서 3라운드 경기를 벌인 미야자토 미카는 18번 홀 약 3m 거리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 미야자토 아이의 우승이 확정됐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보탠 미야자토 아이는 시즌 상금 103만 5천727달러가 돼 상금 부문 선두에 올랐다.

100만 5천527달러로 상금랭킹 1위였던 청야니(대만)는 이번 대회에서 올시즌 처음 컷 탈락을 당했다.

서희경(26·하이트)은 9언더파 204타를 쳐 6위, 양희영(23·KB금융그룹)은 8언더파 205타로 7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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