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Mr.신기록’ 승엽 최소경기 1000타점 6개만 남았다

[프로야구] ‘Mr.신기록’ 승엽 최소경기 1000타점 6개만 남았다

입력 2012-06-19 00:00
수정 2012-06-1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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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홈런왕’의 클래스는 남다르다. 프로야구 삼성 이승엽(36)이 역대 최소 경기 1000타점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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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스포츠서울
이승엽
스포츠서울
이승엽은 18일 현재 1200경기에 출전해 994타점을 기록, 1000타점까지 6타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타점도 타점이지만 몇 경기 만에 1000타점을 일궈내느냐가 관건이다. 올 시즌 57경기에 출장해 46타점을 쌓은 이승엽은 타점 부문 공동 3위에 랭크돼 있다. 이승엽이 1000타점 기록을 달성할 경우 종전 기록 보유자인 심정수(전 삼성)의 1402경기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타점과 관련해 쌓아온 자신의 기록에 의미 있는 한 획을 긋는 셈이다.

1995년 삼성에 입단한 이승엽은 데뷔 두 번째 경기인 4월 16일 잠실 LG전에서 첫 타점을 기록한 뒤 그해 73타점을 쌓았다. 1997년부터 1999년까지는 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세 자릿수 타점(1997년 114타점·1998년 102타점·1999년 123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1997년 114타점으로 그 부문 1위에 처음 이름을 올린 이승엽은 2000년 만 23세 8개월 1일의 나이로 최연소 500타점을 기록했다. 그후 600타점(2001년), 900타점(2003년)도 모두 최연소, 최소 경기로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승엽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은 2003년의 144타점이다.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56개)을 세웠던 그해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한 경기 최다 타점은 7타점으로, 1999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과 2003년 6월 10일 사직 롯데전에서 두 차례 기록한 적이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승엽이 1000타점을 달성하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2-06-1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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