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유럽축구연맹, 러’축구연맹 중징계

<유로2012>유럽축구연맹, 러’축구연맹 중징계

입력 2012-06-14 00:00
업데이트 2012-06-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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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팬들 축구장 난동 관련 1억7천여만원 벌금 부과

유럽축구연맹(UEFA)이 13일(현지시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경기 도중 러시아 축구팬들이 경기장에서 난동을 부린 사건과 관련 러시아축구연맹(RFU)에 12만 유로(약 1억7천600만원)의 벌금을 물리기로 결정했다.

BBC 방송 러시아어 인터넷판에 따르면 UEFA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8일 폴란드 브로츠와프 시립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12 조별 리그 1차전 러시아-체코 전 도중 러시아 축구팬들이 적절치 못한 행동을 하고 놀이용 불꽃을 축구장으로 던지는가 하면 용납할 수 없는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흔드는 등의 행동을 한 것과 관련 RFU에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UEFA 또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면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선발전에서 러시아팀에게 6점의 벌점을 주기로 했다.

UEFA는 RFU가 3일 안에 이같은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축구팬 30여명은 지난 8일 저녁 유로2012 A조 1차전 러시아-체코 전 도중 경기장에 난입해 진행 요원들을 집단 폭행하는 등의 난동을 부려 진행 요원 4명이 부상을 입고 입원했다. 또 일부 러시아 팬들은 체코팀 흑인 수비수 테오도르 게브레셀라시를 향해 원숭이 소리를 내며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한편 UEFA는 12일 벌어진 조별 리그 2차전 러시아-폴란드 전 도중 러시아와 폴란드 팬들이 보인 부적절한 행동과 관련해서도 RFU와 폴란드축구협회를 상대로 규율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러시아 팬들은 이날 경기에서도 놀이용 불꽃에 불을 붙여 경기장 안으로 던지고 금지된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거는가 하면 팬 1명이 축구장으로 난입하기도 했다고 UEFA는 설명했다. 폴란드 팬들은 불꽃에 불을 붙여 흔드는 등의 행동을 한 것이 지적됐다.

UEFA는 17일 규율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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