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에라니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 진출

샤라포바·에라니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 진출

입력 2012-06-08 00:00
업데이트 2012-06-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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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5·러시아)가 최대 라이벌인 페트라 크비토바(22·체코)를 누르고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결승에 올랐다.

마리아 샤라포바 연합뉴스
마리아 샤라포바
연합뉴스
세계 여자테니스 랭킹 2위인 샤라포바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4위 크비토바를 2-0(6-3 6-3)으로 완파했다.

1세트를 힘없이 내준 크비토바는 2세트에 3-3 게임 스코어를 기록하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심판 판정에 불만을 터뜨린 뒤 평정심을 잃고 무너졌다.

반면에 샤라포바는 끝까지 침착한 플레이로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윔블던 대회 결승에서 패한 크비토바를 상대로 이번에 통쾌한 설욕전을 편 샤라포바가 프랑스 오픈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샤라포바는 2008년 호주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의 메이저대회 우승컵에 바짝 다가섰다.

샤라포바는 올 1월 호주오픈 결승에서 1위인 빅토리아 아자렌카(23·벨라루스)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메이저 대회가 아닌 슈투트가르트 오픈과 로마 오픈에서 연거푸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샤라포바가 이번 프랑스 오픈을 제패하면 여자 선수 가운데 10번째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면서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샤라포바는 2004년 윔블던,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등 2004년부터 2년 주기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수집했다.

다른 여자 단식 4강전에서는 세계랭킹 21위 사라 에라니(25·이탈리아)가 작년도 US오픈 우승자 서맨사 스토서(28·호주·6위)를 2-1(7-5 1-6 6-3)로 꺾었다.

에라니가 메이저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샤라포바와 동갑내기인 에라니도 올 시즌 들어 부다페스트 그랑프리와 바르셀로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스포츠채널 SBS ESPN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9시50분부터 샤라포바와 에라니의 결승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남자단식 4강에 오른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26·스페인)-6위 다비드 페레르(30·스페인), 3위 로저 페데러(31·스위스)-1위 노박 조코비치(25·세르비아)는 8일(현지시간)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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