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에 ‘김연아학교’ 선다

남수단에 ‘김연아학교’ 선다

입력 2012-06-04 00:00
수정 2012-06-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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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원선오 신부에 7000만원 기탁’100개 세우기’ 동참

남수단에 ‘김연아학교’가 세워진다.

김연아 연합뉴스
김연아
연합뉴스


피겨퀸 김연아(22·고려대)가 2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살레시오회 관구관을 찾아 ‘남수단 촌락에 학교 100개 세우기 프로그램’에 동참키로 약속하고 7000만 원을 쾌척하면서다.

김연아는 최근 프로그램을 위해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원선오(84·본명 Vincenzo Donati 빈센초 도나티) 신부를 직접 만나 프로그램 동참 뜻을 전하면서 이같은 금액을 기부했다.

원 신부는 “어느 TV 인터뷰에서 연아 선수가 어린 시절 미셀콴을 보고 자신도 그렇게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봤다.

지금 스텔라(김연아 선수의 가톨릭 세례명)는 세계 챔피언의 꿈을 이뤘고, 이제는 피겨여왕으로서 세상의 많은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자신들도 그렇게 되겠다는 삶의 모델이 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이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학교 100개 세우기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수단으로부터 새로 독립한 남수단공화국의 열악한 상황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건물 한 동 없는 ‘맨바닥 나뭇그늘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열악한 상황을 돕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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