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차두리 셀틱 떠난다”

英언론 “차두리 셀틱 떠난다”

입력 2012-05-16 00:00
수정 2012-05-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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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FC의 수비를 맡고 있는 차두리(32)가 팀을 떠난다.

차두리 연합뉴스
차두리
연합뉴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지역 언론인 이브닝타임스는 16일(한국시간) “닐 레논 셀틱 감독이 중앙수비수 영입을 위해 1년 옵션 계약이 남아 있는 차두리와 마크 윌슨에게 권한 행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셀틱 닐 레논 감독이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셀틱은 글랜 루벤스와 다니엘 마이스트로비치와도 재계약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스코틀랜드 지역 언론인 ‘데일리레코드’에서 셀틱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4000만 파운드(약 734억원)을 투자해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닐 감독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장신의 파워풀한 공격수와 중앙 수비수 영입이 불가피하다. 종잣돈 마련을 위해 기성용을 이적 시장에 내놓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레코드는 셀틱을 떠날 수도 있는 멤버로 모하메드 방구라, 마크 윌슨, 글렌 루벤스, 다니엘 마이스트로비치, 대런 오디아 정도를 꼽았다. 당시만 해도 차두리는 이적 명단에 오르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셀틱이 옵션 권한을 행사하지 않을 방침에 따라 사실상 팀과의 이별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6월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2년 계약(옵션 1년)으로 셀틱 유니폼을 입은 차두리는 첫 해 리그 16경기(교체출전 2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5경기(교체출전 4경기)에 나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측면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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