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수영, 박태환+4명 출전이 최선입니까

[런던올림픽] 수영, 박태환+4명 출전이 최선입니까

입력 2012-04-24 00:00
수정 2012-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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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동아수영대회. 이 대회는 런던올림픽대표 선발전을 겸했다. 그러나 닷새 동안 자유형을 비롯한 14개 세부종목에서 레이스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출전권을 땄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국제수영연맹(FINA)의 강화된 출전 규정에 따라 런던행 티켓이 급감할 것이라는 당초의 전망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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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전 영광 담아… 올림픽 선수단복 공개
64년전 영광 담아… 올림픽 선수단복 공개 2012런던올림픽에서 선수단이 입을 단복 및 유니폼을 공개하는 시연 행사가 2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렸다. 공식후원사 제일모직 빈폴이 만든 정장 단복은 1948년 런던올림픽 때 단복에서 착안했으며 ‘영광재현 1948’(Honoring the 1948 Olympics)이 콘셉트다. 공식파트너 휠라(FILA)는 태극 문양을 기본으로 하고 단청 이미지를 가미한 트레이닝복을 제작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FINA는 종전 올림픽 기준기록(A, B)을 올림픽자격기록(Olympic Qualifying Time·OQT)과 올림픽선발기록(Olympic Qualifying Time·OST)으로 낮춰 적용했다. 반드시 OQT를 통과해야만 티켓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이미 이 대회 이전에 OQT를 통과한 선수는 박태환(남자 자유형 200·400m)을 비롯해 최규웅(남자 평영 200m), 정다래, 백수연(이상 여자 평영 200m), 최혜라(접영 200m·개인혼영 200m) 등 5명뿐이었다.

사실상 OQT가 ‘기준기록’이다. OST를 아무리 많이 통과해도 OQT를 넘어서지 못하면 해당 종목에서 단 1명도 런던에 갈 수 없다. 그런데 1명도 OQT를 넘어선 선수가 없다. 최악의 경우 5명만 런던에 가게 됐다. 17명이 출전한 베이징대회에 견줘 3분의1 수준이다. 대한수영연맹은 FINA가 세부 종목별로 마련한 출전 선수 배분에 실낱 같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많아야 2명 안팎이다. 연맹 관계자는 “6월 초쯤 발표될 종목별 선발 배정 인원을 아무도 모르고 있어 그저 기다리는 도리밖에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연맹은 현재로선 남자 접영의 장규철(강원도청)과 개인혼영의 김서영(경기체고) 등이 OQT 외 추가 선발 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래 봐야 출전선수는 7~8명 수준이다. 베이징 때에 비하면 반타작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04-2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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