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중 1군 팀 합류 예상
지난 9개월간 부상 치료에만 집중했던 ‘블루 드래곤’ 이청용(24·볼턴)이 드디어 그라운드로 돌아온다.볼턴은 2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의 2군 팀 훈련 합류 소식과 함께 1군 합류가 머지 않았다는 희망 가득한 소식을 전했다.
2010~2011시즌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던 볼턴은 이청용 등 주축 선수 일부의 장기 결장으로 올 시즌에는 강등권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즌 종료를 앞두고 이청용의 복귀는 국내 축구 팬뿐 아니라 영국 현지의 볼턴 팬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오웬 코일 감독도 “확실하게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해왔고, 이번 주말 2군 팀에서 정상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군 팀에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 경우 다음 주면 1군 팀에 합류해 훈련을 함께할 계획이다. 시즌이 끝나기 전 1군에 합류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선수의 미래를 위해 무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일 감독은 볼턴의 감독이 아닌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청용을 대하는 솔직한 속내도 밝혔다.
”그 동안 이청용의 경기를 보는 것이 즐거웠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될 것이 분명했다”고 표현한 코일 감독은 “불행하게도 모든 것이 무산됐지만 그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 오늘에 이르렀다. 분명 이청용은 특별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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