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없는 세계선수권. 아사다 마오가 접수할까

김연아 없는 세계선수권. 아사다 마오가 접수할까

입력 2012-03-27 00:00
수정 2012-03-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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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없다. 무주공산은 누가 차지할까.

아사다 마오 노컷뉴스
아사다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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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이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다. 매해 열리는 각종 대회중 가장 권위가 있다. 최고의 피겨선수를 가리는 대회라지만 맥이 다소 빠졌다.

선수들이 기량을 최고조로 갈고 닦았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여자 싱글은 많은 이탈자가 생겼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김연아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석권한 김연아는 밴쿠버 올림픽 이후 단 2개의 대회(2010 세계선수권, 2011 세계선수권)에만 출전했으며 그나마 올해는 모든 대회를 쉬었다.

지난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일본의 안도 미키도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 조애니 로셰트도 은퇴와 현역유지의 갈림길에 서 있다.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2012 세계선수권 출전자 중 가장 익숙한 이름은 3번째 월드챔피언을 노리는 아사다 마오(일본)다. 한때 김연아와 라이벌 구도를 그렸던 아사다 마오는 올해 비교적 성공적인 해를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언제나 부진을 겪었던 것과 달리 연착륙했으며 모친상을 겪으면서도 4대륙 피겨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내내 자신이 장기로 내세우던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지 않으며 점수를 챙기기도 하는 영리함을 발휘했다.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에 따라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아사다 마오와 함께 금메달을 겨룰 후보는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다. ‘노장’ 코스트너는 올해 들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2008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이 최고 성적인 그녀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내 부활을 알렸고 이번 시즌에는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을 획득했다.

애슐리 와그너(미국)도 눈여겨 봐야 할 선수다. 애슐리 와그너는 올해 ‘블랙 스완’을 연기하며 4대륙 피겨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곽민정(18, 이화여대)과 서채연(16), 그리고 남자 싱글은 김민석(19, 고려대)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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