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노리치시티에 2-1 진땀승…박지성 결장

맨유, 노리치시티에 2-1 진땀승…박지성 결장

입력 2012-02-27 00:00
수정 2012-02-27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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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토트넘에 5-2로 대승

라이언 긱스의 결승골에 힘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리치 시티를 꺾고 프리미어리그 1위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맨유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노리치 시티의 카로우 로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노리치 시티에 2-1 승리를 거뒀다.

19승4무3패가 된 맨유는 승점 61점으로 1위 맨체스터 시티(20승3무3패·승점63)와의 간격을 2점으로 좁혔다.

박지성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맨유는 경기가 시작된 지 7분 만에 나니의 크로스를 받은 폴 스콜스가 머리로 벼락같은 첫 골을 뽑아낸 이후 약 80여분 동안 리드를 지켰다.

아쉬운 장면도 많았다.

맨유는 후반 19분 대니 웰벡이 골문 앞에서 찬 감각적인 로빙 슛이 상대 골키퍼를 지나 텅빈 골문을 향했지만 노리치 시티의 수비수에게 막혀 가슴을 쳤다.

계속해서 추가 골을 노리던 맨유는 후반 27분, 긱스가 필존스의 날카로운 대각선 크로스를 받아 왼발 발리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맨유는 후반 38분 노리치시티의 그란트 홀트의 강력한 터닝슛을 막아내지 못하고 1-1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애슐리 영의 크로스를 받은 라이언 긱스가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확정했다.

특히 긱스는 이날 1990-1991 시즌 데뷔한 이후 900번째 출장이라 의미를 더했다.

아스널은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북런던 더비’에서 소나기골을 퍼부어 5-2의 손쉬운 역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전반에 토트넘의 루이 사아와 아데바요르에게 잇달아 골을 허용, 0-2로 뒤졌다.

전반 40분 바카리 사냐의 헤딩슛으로 한골을 만회한 아스널은 3분 뒤 로빈 판 페르시의 왼발 중거리슛으로 2-2를 만든 뒤 전반을 마쳤다.

후반 6분 토마시 로시츠키의 골로 역전에 성공한 아스널은 시오 월콧이 잇달아 2골을 퍼부어 승리를 굳혔다.

아스널은 작년 10월 원정경기에서 토트넘에 1-2로 패한 아픔을 털어내고 통쾌한 설욕전을 펼쳤다.

월드컵축구 예선 쿠웨이트와의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28일 귀국하는 박주영은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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