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89-70 대패… 인삼공사는 4연승
1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전자랜드는 ‘차’를 떼고 코트에 섰다. 외국인 선수 허버트 힐이 없었다. 지난 15일 KGC인삼공사전에서 돌아간 오른쪽 발목이 낫지 않아 결장했다. 이미 6강플레이오프(PO)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무리하기보단 단판전에 집중하는 게 낫다는 판단. 게다가 동부(1위)-KCC(4위)와 만날 5위 자리보다는 KGC인삼공사(2위)-KT(3위)와 대결할 6위 자리가 더 만만했다. 은연 중에 져도 잃을 게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다.한편 인삼공사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를 79-71로 꺾었다. 4연승. 크리스 다니엘스(21점 11리바운드), 오세근(19점), 김태술(15점)이 활약했다. 3경기를 더 이기면 리그 2위를 확정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2-02-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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