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테니스- 랭킹 1위 위즈니아키 8강서 탈락

호주오픈테니스- 랭킹 1위 위즈니아키 8강서 탈락

입력 2012-01-24 00:00
수정 2012-01-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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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스터스, 위즈니아키 꺾고 4강 진출

‘디펜딩 챔피언’ 킴 클리스터스(14위·벨기에)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600만 호주달러)에서 세계 여자랭킹 1위인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의 4강 진출을 좌절시켰다.

클리스터스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를 2-0(6-3 7-6<4>)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클리스터스는 지금까지 호주오픈 한 차례, US오픈 세 차례(2005년·2009년·2010년) 등 네 번이나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 워즈니아키는 8강전에서 탈락함에 따라 5월 말 시작되는 프랑스오픈을 다시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워즈니아키는 2세트 게임스코어 2-5로 뒤지다가 반격에 성공, 타이브레이크까지 버텼으나 3세트로 승부를 넘기지는 못했다.

워즈니아키는 이번 대회가 끝나고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1위에서 밀려나게 된다.

새로운 1위는 호주오픈 성적에 따라 2~4위에 올라 있는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아자렌카,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가운데 한 명이 차지할 수 있다.

2010년 10월 세계 1위에 처음 오른 워즈니아키는 지난해 2월 1주일간 클리스터스에 1위를 내주고는 계속해서 1위를 고수했었다.

이에 앞서 열린 다른 8강전에서는 빅토리아 아자렌카((3위·벨라루스)가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8위·폴란드)에게 2-1(6<0>-7 6-0 6-2)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선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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