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축구장 인종차별 발언에 레드카드

英, 축구장 인종차별 발언에 레드카드

입력 2012-01-12 00:00
수정 2012-01-12 0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의회, 청문회 개최·진상조사…‘욕설’ 존테리 새달 법정에 “검둥이” 수아레스 소환 예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한 장본인들이 의회에 소환되는 등 축구장 인종주의 가 호된 매질을 받을 전망이다.
이미지 확대


영국 의회의 문화·미디어·체육위원회는 오는 3월 청문회를 열어 축구장에서 벌어지는 인종주의 실상을 파헤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위원회는 우선 최근 사례부터 진상을 파악하겠다고 밝혀 존 테리(첼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가해자와 피해자가 대거 소환될 것임을 시사했다.

존 위팅데일 위원장은 “경기장 안팎의 인종주의가 옛날 얘기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닌 것 같다.”며 “의회는 이런 현상이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최근 사건들의 전모를 파악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잉글랜드대표팀 ‘불륜 스캔들’로 파비오 카펠로 감독에게 주장 자리를 빼앗긴 테리는 지난해 10월 EPL 경기에서 자신의 주장 완장을 넘겨줬던 안톤 퍼디낸드(퀸스파크 레인저스)에게 여성의 성기에 빗댄 욕설을 퍼부었다가 기소됐다. 테리는 다음달 법정에 서게 된다.

우루과이 출신 수아레스도 같은 달 맨유와의 경기 도중 무려 7차례에 걸쳐 에브라를 ‘검둥이’(Negro)라고 불렀다가 8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부과 등 리그 차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들뿐만이 아니다. 축구장에서의 인종차별 언행들은 리그 간 선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차츰 자취를 감추는 듯했지만 최근 되살아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대표 출신 호베르투 카를루스(안지 마하치칼라)는 지난해 6월 러시아 리그 경기 도중 한 팬으로부터 껍질을 깐 바나나를 받았다.

아스널의 이스라엘 출신 미드필더 요시 베나윤은 첼시 시절이던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친선경기를 하다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관중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기성용(셀틱)도 인종차별은 아니지만 일본인을 비하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1월 일본과의 아시안컵 4강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인중을 길게 늘어뜨리고 손으로 얼굴을 긁는 원숭이 제스처를 선보인 것. 반면 셀틱에서 함께 뛰고 있는 차두리(셀틱)는 “스코틀랜드 리그 경기 도중 기성용이 공을 잡을 때 관중석에서 원숭이 소리가 터져나와 화가 치밀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가해자이기도 했는데 피해자이기도 했다는 얘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상일중 교육환경 개선 공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상일중학교에서 열린 ‘상일중학교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공감 간담회’에 참석해 학부모들과 학교 현안과 교육환경 개선 방향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주혜 강동갑 당협위원장과 서희원·최진유 강동구의원 등과 함께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개선 과제를 함께 논의했다. 간담회 직후, 학교법인 육하학원과 상일중학교는 전주혜 강동갑 당협위원장과 박춘선 의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패를 전달했다. 해당 감사패에는 박 의원이 평소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특히 시설 확충 예산 확보에 매진해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준 점에 대한 깊은 사의가 담겼다. 이번 감사패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접 발로 뛰며 확인한 현안들을 실제 교육환경 개선과 예산 지원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결실을 맺게 한 박 의원의 밀착 의정활동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수여는 학교법인 육하학원 김재희 이사장과 상일중학교 최무영 교장의 공동 명의로 진행됐다.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상일중 교육환경 개선 공로 ‘감사패’ 받아

2012-01-12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