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조광래 대표팀 감독에 해임 통보

축구협회, 조광래 대표팀 감독에 해임 통보

입력 2011-12-08 00:00
수정 2011-12-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7일 해임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
조광래 감독
조광래 감독
대표팀의 박태하 코치는 이날 저녁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조 감독이 축구협회로부터 경질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알려줬다”며 “자세한 경위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작년 7월 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서 단독 후보로 추대돼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1970~80년대 ‘컴퓨터 링커’라는 별명으로 대표팀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조 감독은 2000년 안양 LG(현 FC서울)의 지휘봉을 잡고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팀 조직력 완성과 유망주 발굴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온 조 감독은 2009년과 2010년 상반기 K-리그에서 1~3년차 선수들로 구성된 경남을 이끌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 같은 경력에 힘입어 조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축구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대표팀은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총 6경기 가운데 지금까지 5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승점 10점(3승1무1패)을 쌓아 B조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조 감독은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이길 것이라는 애초 예상과는 달리 레바논에 1-2로 패하면서 엄청난 비판에 직면했다.

이날 조 감독의 경질 소식이 알려진 뒤 축구협회 홈페이지 등에서는 찬·반 논쟁이 달아올랐다.

한편 축구협회는 8일 0시 현재까지 조 감독의 경질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