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축구] 박원재 뇌진탕 증세 ‘큰 이상 없어’

[한·일축구] 박원재 뇌진탕 증세 ‘큰 이상 없어’

입력 2011-08-11 00:00
수정 2011-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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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상대 선수의 강한 슈팅에 얼굴을 맞고 교체된 박원재(전북)가 일시적인 뇌진탕 증세를 보였지만 다행히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재는 1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경기에 전반 25분 김영권(오미야)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가 전반 27분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의 슈팅을 얼굴로 막아냈다.

잠시 쓰러졌던 박원재는 곧바로 일어났지만 어지럼증을 느끼면서 휘청거리자 팀 닥터가 부축해 그라운드 밖에서 치료를 받고 재투입됐다.

하지만 박원재는 전반 35분 만에 박주호(바젤)와 교체됐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자기공명영상(MRI)과 CT(컴퓨터단층) 촬영을 하고 숙소로 복귀했다.

대표팀 주치의인 신동은 박사(분당 차병원 정형외과)는 “박원재가 일시적으로 뇌진탕 증세를 보여 뇌출혈이 의심돼 병원으로 옮겨 검사를 했다”며 “출혈도 없고 크게 잘못된 부분도 없어서 숙소로 돌아와 쉬게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영권은 태클을 하다가 왼쪽 축구화가 잔디에 걸리면서 발목을 다쳤고, 왼발목 염좌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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