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진행 KIA전 9회말 2타점 역전타
4번타자 최진행(한화)이 프로야구 삼성을 도왔다.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KIA에 역전승을 따내며 삼성이 선두 자리를 재탈환하는 데 일등 공신이 됐다.열대야 탓 신경전?
19일 대구에서 열린 SK-삼성전에서 삼성 신명철이 5회 말 상대 선발 게리 글로버의 공에 맞고 격분하자 양팀 선수들이 벤치클리어링을 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구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kr
대구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kr
9회 초까지만 해도 한화는 패색이 짙었다. 6-3으로 3점 뒤져 있었다. 9회 말 박노민이 볼넷-신경현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상훈이 삼진을 당했지만 김회성이 몸에 맞는 볼로 만루. 타석에는 대타 전현태가 섰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SK를 3-2로 누르고 이틀 만에 다시 1위에 올랐다. 승률 .597을 기록한 삼성은 KIA(.588)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섰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연장 10회 승부 끝에 두산을 5-3으로 꺾고 4위 LG를 2.5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1-07-20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