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희망농구 올스타전’
어린이날을 맞아 전·현직 농구 스타들이 의정부에 총출동했다. 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1 희망농구 올스타전’에서였다. 한기범 희망재단과 생명과학진흥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심장병 어린이 환자와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5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심장병 어린이 환자 등을 돕기 위해 열린 ‘2011 희망 농구 올스타전’에 앞서 한기범(왼쪽)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가 말단비대증을 앓고 있는 김영희 전 국가대표 여자 농구 선수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5/06/SSI_20110506042742.jpg)
연합뉴스
![5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심장병 어린이 환자 등을 돕기 위해 열린 ‘2011 희망 농구 올스타전’에 앞서 한기범(왼쪽)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가 말단비대증을 앓고 있는 김영희 전 국가대표 여자 농구 선수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5/06/SSI_20110506042742.jpg)
5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심장병 어린이 환자 등을 돕기 위해 열린 ‘2011 희망 농구 올스타전’에 앞서 한기범(왼쪽)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가 말단비대증을 앓고 있는 김영희 전 국가대표 여자 농구 선수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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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팀의 스타팅 멤버로 나선 강동희 감독은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깔끔하게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5분 정도 뛰었는데 가슴이 터질 것 같다.”고 숨을 몰아쉬면서도 “좋은 취지의 행사에서 선후배들과 오랜만에 손발을 맞추니 정말 좋았다. ‘조기 농구’라도 자주 뛰어야겠다.”며 웃음지었다. 한기범 대회 조직위원장은 ‘괴물 센터’ 하승진을 막아 세우는 등 코트를 활발히 누볐고, 휠체어농구대회 해설도 보며 분위기를 띄웠다. 경기는 하승진, 김효범의 맹활약을 앞세운 올스타팀의 78-72 승리.
한 위원장은 “어렵고 힘든 여건에서 묵묵히 운동하는 꿈나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어 대회를 추진했다. 나도 희귀 심장병에 걸렸을 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면서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대회 수익금 전액은 불우 이웃 돕기에 사용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1-05-06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