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특정 구단 감독 고려한 적 없다”

엔씨소프트 “특정 구단 감독 고려한 적 없다”

입력 2011-03-23 00:00
수정 2011-03-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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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선임, 정규 시즌 끝난 뒤 논의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을 준비 중인 엔씨소프트가 “특정 구단 감독의 영입을 고려한 적이 없다”고 23일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 엔씨소프트가 김성근 SK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노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한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내놓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엔씨소프트의 특정 감독 영입설과 관련해 현재 어떠한 특정인을 감독으로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특정 감독 영입을 위해 다른 구단 프런트를 만나거나 외부 기관에 도움을 요청해 둔 사실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창단 실무 작업을 지휘 중인 이재성 엔씨소프트 대외협력상무는 “엔씨소프트는 1군 진입 시기와 관련해 이르면 2013년, 늦어도 2014년에는 참여하겠다는 자세를 일관되게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정을 고려하면 감독 선임은 올해 정규 시즌이 끝난 다음에 논의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덧붙였다.

전날 이상구 전 롯데 단장을 초대 단장에 선임한 엔씨소프트는 스카우트팀과 운영·홍보팀 등 야구단을 이끌고 갈 프런트 구성에 치중해야 할 시점이라 감독 선임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정규 시즌이 끝나면 각 구단과 계약이 끝나는 감독들이 많아 사령탑 후보군을 넓게 보자는 취지에서 현재 감독 선임 시기를 시즌 후로 미뤘다.

이런 상황에서 난데없이 김성근 감독 영입설이 터져 나오자 엔씨소프트는 사태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서둘러 공식 해명 자료를 뿌렸다.

한편, ‘김성근 감독과 재계약하라’는 누리꾼들의 거센 요구에 직면한 SK는 엔씨소프트에 보도 내용과 관련해 강력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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