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26호골…바르셀로나 선두 질주

메시 26호골…바르셀로나 선두 질주

입력 2011-02-27 00:00
수정 2011-02-2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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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강호 바르셀로나가 ‘골잡이’ 리오넬 메시(24)의 결승골을 앞세워 정규리그 23경기 연속 무패행진(21승2무)을 질주하며 선두를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베로스타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마요르카와 2010-2011 정규리그 25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38분 메시의 헤딩 결승골을 시작으로 다비드 비야와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에라쿨레스에 0-2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이후 23경기 동안 21승2무를 작성하며 정규리그에서 22승2무1패(승점 68)를 기록, 이날 무승부에 그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승점 61)와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리고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더불어 바로셀로나는 1979-1980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가 세웠던 원정 최다 연속무패(19경기)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세이두 케이타의 패스를 머리로 볼을 컨트롤해 수비를 따돌린 메시가 곧바로 골키퍼 키를 넘기는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꽂으며 승기를 잡았다.

정규리그 26호골을 터트려 득점 선두을 지킨 메시는 이날 데포르티보와 경기에서 골대를 때리는 불운에 빠진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골)와 차이를 두 골로 늘렸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후반 12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은 비야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꽂고 후반 21분 페드로의 쐐기골이 이어지며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메시는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축구 스타일은 어릴 적 그대로다. 변한 게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나 축구를 하면서 즐겁고 행복해지려고 한다”며 “그것은 어린이들이 하는 방식이고 나 역시 똑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메시는 또 “지난 시즌부터 중앙 공격수로 뛰는데 나에게 가장 이상적인 포지션이다”며 “실질적으로 바르셀로나의 모든 공격은 중앙에서 비롯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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