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의 현지 실사를 계기로 프랑스 안시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열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IOC 조사평가위원회는 강원도 평창,독일 뮌헨과 유치 경쟁을 벌이는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안시에서 9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평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성대한 환영행사도 없이 조용히 안시에 도착한 평가단은 첫날 숙소 안에서 비공개로 안시유치위원회의 프레젠테이션을 받았다.
이어 10일에는 경기장과 선수촌 등 대회 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평가단은 바이애슬론 경기장을 시작으로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올림픽 선수촌,미디어 시설 부지 및 프리스타일 스키 경기장 등을 둘러봤다.
평가단을 맞이한 인구 5만의 소도시 안시는 시끌벅적해졌다.
평가단이 처음 찾은 르 그랑보르낭의 바이애슬론 경기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청소년과 주민 등 1천여 명이 나와 환영했다.
유치위가 브리핑하려고 경기장 결승선 부근에 마련한 임시 천막 주변에서는 전통 의상을 입은 노인들이 나란히 서서 깃발을 흔들면서 평가단을 환영했다.
브리핑이 끝나고 평가단이 천막에서 나오자 다시 터진 환호성은 이들을 태운 버스가 사라질 때까지 계속됐다.
IOC 평가단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안시 인근의 셈노즈 지역에 있는 프리스타일 스키 경기장을 찾아 경기장 운영 및 관람객 수송 계획 등을 점검했다.
실사가 끝나자 어느덧 해질 무렵이 됐다.
평가단은 유럽에서 가장 맑다는 안시 호수를 낀 안시 공원으로 이동했다.
안시 공원은 개·폐회식과 메달 수여식 장소로 지정된 곳이다.
평가단이 찾은 안시 공원에는 홍보용 열기구가 떠 있고,그 아래에 수천 명의 시민이 모여 있었다.
평가단의 방문에 맞춰 양손에 불꽃을 든 시민이 꼬리를 물고 나타나 호숫가를 따라 걸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저녁 하늘로 안시와 프랑스인들의 올림픽 유치 소망을 담은 불꽃이 쏘아 올려졌다.
공원 구석에서 올림픽 유치를 반대하는 일부 시민의 시위도 있었지만,평가단을 맞이하는 축제는 큰 탈 없이 진행됐다.
불꽃이 사그라지자 평가단은 환송하는 시민을 뒤로 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IOC 평가단은 실사 사흘째인 11일에도 경기장을 둘러본다.
11일에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안시를 방문해 올림픽 유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평가단과 오찬을 하면서 프랑스 정부와 국민의 올림픽 유치 의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IOC 조사평가위원회는 강원도 평창,독일 뮌헨과 유치 경쟁을 벌이는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안시에서 9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평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성대한 환영행사도 없이 조용히 안시에 도착한 평가단은 첫날 숙소 안에서 비공개로 안시유치위원회의 프레젠테이션을 받았다.
이어 10일에는 경기장과 선수촌 등 대회 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평가단은 바이애슬론 경기장을 시작으로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올림픽 선수촌,미디어 시설 부지 및 프리스타일 스키 경기장 등을 둘러봤다.
평가단을 맞이한 인구 5만의 소도시 안시는 시끌벅적해졌다.
평가단이 처음 찾은 르 그랑보르낭의 바이애슬론 경기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청소년과 주민 등 1천여 명이 나와 환영했다.
유치위가 브리핑하려고 경기장 결승선 부근에 마련한 임시 천막 주변에서는 전통 의상을 입은 노인들이 나란히 서서 깃발을 흔들면서 평가단을 환영했다.
브리핑이 끝나고 평가단이 천막에서 나오자 다시 터진 환호성은 이들을 태운 버스가 사라질 때까지 계속됐다.
IOC 평가단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안시 인근의 셈노즈 지역에 있는 프리스타일 스키 경기장을 찾아 경기장 운영 및 관람객 수송 계획 등을 점검했다.
실사가 끝나자 어느덧 해질 무렵이 됐다.
평가단은 유럽에서 가장 맑다는 안시 호수를 낀 안시 공원으로 이동했다.
안시 공원은 개·폐회식과 메달 수여식 장소로 지정된 곳이다.
평가단이 찾은 안시 공원에는 홍보용 열기구가 떠 있고,그 아래에 수천 명의 시민이 모여 있었다.
평가단의 방문에 맞춰 양손에 불꽃을 든 시민이 꼬리를 물고 나타나 호숫가를 따라 걸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저녁 하늘로 안시와 프랑스인들의 올림픽 유치 소망을 담은 불꽃이 쏘아 올려졌다.
공원 구석에서 올림픽 유치를 반대하는 일부 시민의 시위도 있었지만,평가단을 맞이하는 축제는 큰 탈 없이 진행됐다.
불꽃이 사그라지자 평가단은 환송하는 시민을 뒤로 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IOC 평가단은 실사 사흘째인 11일에도 경기장을 둘러본다.
11일에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안시를 방문해 올림픽 유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평가단과 오찬을 하면서 프랑스 정부와 국민의 올림픽 유치 의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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