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로 꼽히는 박한이(31.삼성)가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박한이는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플레이오프 마지막 5차전을 6-5 승리로 마친 뒤 “일단 페이스가 좋기 때문에 이 분위기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욕심을 많이 냈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컨디션은 한국시리즈까지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감한다”고 말했다.
박한이는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결승타를 두 차례나 쳐냈고 마지막 5차전에서도 연장 11회 말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지난 7일 1차전에서는 3-5로 뒤진 8회 말 2사 1, 2루에서 홈런을 날려 대구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바꾸는 역전 드라마를 썼다.
그리고는 4차전이던 지난 11일에는 7-7로 맞선 8회 1사 2,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빼앗아 결승타점을 올렸다.
박한이는 이날 연장 11회 말에는 2사 2, 3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면서 두산 임태훈을 압박해 박석민의 끝내기 내야안타에 힘을 보탰다.
이번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미친 선수’가 있다면 박한이가 첫 손으로 꼽히는 게 당연한 만큼 그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박한이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상황으로 역시 1차전에서 역전 홈런을 때렸던 순간을 꼽았다.
그는 타격감은 절정이라고 스스로 얘기한다.
박한이는 “공이 너무나 잘 보여서 잘 치고 있다”며 “기분도 너무 좋고 신이 나서 찬스가 빨리 나에게 오기만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그는 SK와 한국시리즈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금 분위기나 정신력 등을 따질 때 우위라고 본다”며 “투수들도 앞으로 더 잘 던져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5차례 경기 전반에 대해서는 “내가 MVP가 됐지만 두산이나 삼성 선수들 모두가 MVP”라며 “모두가 즐거웠고 그런 게 제일 좋은 게 아니냐”고 활짝 웃었다.
대구=연합뉴스
박한이는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플레이오프 마지막 5차전을 6-5 승리로 마친 뒤 “일단 페이스가 좋기 때문에 이 분위기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MVP 박한이
13일 오후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과 두산 경기.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된 박한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13일 오후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과 두산 경기.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된 박한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그러면서 “오늘은 욕심을 많이 냈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컨디션은 한국시리즈까지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감한다”고 말했다.
박한이는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결승타를 두 차례나 쳐냈고 마지막 5차전에서도 연장 11회 말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지난 7일 1차전에서는 3-5로 뒤진 8회 말 2사 1, 2루에서 홈런을 날려 대구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바꾸는 역전 드라마를 썼다.
그리고는 4차전이던 지난 11일에는 7-7로 맞선 8회 1사 2,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빼앗아 결승타점을 올렸다.
박한이는 이날 연장 11회 말에는 2사 2, 3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면서 두산 임태훈을 압박해 박석민의 끝내기 내야안타에 힘을 보탰다.
이번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미친 선수’가 있다면 박한이가 첫 손으로 꼽히는 게 당연한 만큼 그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박한이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상황으로 역시 1차전에서 역전 홈런을 때렸던 순간을 꼽았다.
그는 타격감은 절정이라고 스스로 얘기한다.
박한이는 “공이 너무나 잘 보여서 잘 치고 있다”며 “기분도 너무 좋고 신이 나서 찬스가 빨리 나에게 오기만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그는 SK와 한국시리즈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금 분위기나 정신력 등을 따질 때 우위라고 본다”며 “투수들도 앞으로 더 잘 던져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5차례 경기 전반에 대해서는 “내가 MVP가 됐지만 두산이나 삼성 선수들 모두가 MVP”라며 “모두가 즐거웠고 그런 게 제일 좋은 게 아니냐”고 활짝 웃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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