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째를 수확하며 아시아 출신 선수 통산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리츠)는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박찬호는 2일 플로리다 말린스와 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 호투로 통산 124승째를 거둔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이 그리 위대한 것은 아니지만 (나에게는) 매우 특별하다”고 운을 뗐다.
지난달 13일 123승으로 노모 히데오(일본)와 타이를 이뤘던 박찬호는 “사실 올 시즌 안에 승리를 추가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나는 해냈다”면서 “이것은 내가 2주 쯤 전에 올린 지난 승리보다 훨씬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자축했다.
박찬호는 이어 “처음 미국에 왔던 17년 전이 떠오른다”면서 “나를 여기에 데려오고 도와줬던 사람들이 생각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찬호는 “선수 생활하는 동안 특별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면서 “이번 기록은 특히 우리 가족과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 매우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날 박찬호는 라인업이 적힌 카드와 게임에 사용한 공을 기념 선물로 받았고,경기 후 맥주 파티를 벌이며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존 러셀 피츠버그 감독은 “우리는 박찬호가 1승을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것은 굉장했다”면서 “박찬호가 오늘 밤 최고의 공을 던졌다.더 이상 자랑스러울 수 없다”고 칭찬했다.
이날 임시 선발로 나서 박찬호가 승리를 올리는 발판을 놓은 대니얼 매커첸도 “박찬호와 그의 조국에 엄청난 업적”이라면서 축하 인사를 건넸다.
연합뉴스
연도별 박찬호 승수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코리안 특급’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플로리다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3-1로 앞서던 5회말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거둬 통산 124승으로 아시아 투수 역대 최다승 선수가 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코리안 특급’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플로리다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3-1로 앞서던 5회말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거둬 통산 124승으로 아시아 투수 역대 최다승 선수가 됐다.
박찬호는 2일 플로리다 말린스와 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 호투로 통산 124승째를 거둔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이 그리 위대한 것은 아니지만 (나에게는) 매우 특별하다”고 운을 뗐다.
지난달 13일 123승으로 노모 히데오(일본)와 타이를 이뤘던 박찬호는 “사실 올 시즌 안에 승리를 추가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나는 해냈다”면서 “이것은 내가 2주 쯤 전에 올린 지난 승리보다 훨씬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자축했다.
박찬호는 이어 “처음 미국에 왔던 17년 전이 떠오른다”면서 “나를 여기에 데려오고 도와줬던 사람들이 생각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찬호는 “선수 생활하는 동안 특별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면서 “이번 기록은 특히 우리 가족과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 매우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날 박찬호는 라인업이 적힌 카드와 게임에 사용한 공을 기념 선물로 받았고,경기 후 맥주 파티를 벌이며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존 러셀 피츠버그 감독은 “우리는 박찬호가 1승을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것은 굉장했다”면서 “박찬호가 오늘 밤 최고의 공을 던졌다.더 이상 자랑스러울 수 없다”고 칭찬했다.
이날 임시 선발로 나서 박찬호가 승리를 올리는 발판을 놓은 대니얼 매커첸도 “박찬호와 그의 조국에 엄청난 업적”이라면서 축하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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