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모두 4억 9000만원의 격려금을 받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U-17 여자대표팀에 대한 격려금 및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 포상금 지급 방안에 대해 결정했다.
21명의 선수들에게는 출전 경기수와 팀 기여도 등에 따라 A등급 14명과 B등급 7명으로 분류해 A등급에 2000만원, B등급에 1500만원을 장학금 명목으로 차등지급한다. A등급에는 대회 골든볼과 골든부트를 차지한 여민지와 주장 김아름 등이 포함됐다. 이번 대회에는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 18명 가운데 6경기 내내 벤치만 지켰던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최덕주(50) 대표팀 감독은 3000만원, 김윤권, 김태희, 박영수 코치는 2500만원씩을 받는다.
이는 지난 8월 독일에서 치러진 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대표팀이 받은 2억 4700만원의 두 배에 가까운 액수다. U-17 대표팀 선수들은 또 축구협회 공식 후원사인 하나은행으로부터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경우 감독에게 1억원, 수석코치와 코치에겐 각각 8000만원과 7000만원의 포상금을 주고 선수에게는 A급 6000만원, B급 4000만원, C급 2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면 FIFA로부터 받게 되는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참가 배당금 140만달러 대부분을 포상금으로 내놓겠다는 뜻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1명의 선수들에게는 출전 경기수와 팀 기여도 등에 따라 A등급 14명과 B등급 7명으로 분류해 A등급에 2000만원, B등급에 1500만원을 장학금 명목으로 차등지급한다. A등급에는 대회 골든볼과 골든부트를 차지한 여민지와 주장 김아름 등이 포함됐다. 이번 대회에는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 18명 가운데 6경기 내내 벤치만 지켰던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최덕주(50) 대표팀 감독은 3000만원, 김윤권, 김태희, 박영수 코치는 2500만원씩을 받는다.
이는 지난 8월 독일에서 치러진 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대표팀이 받은 2억 4700만원의 두 배에 가까운 액수다. U-17 대표팀 선수들은 또 축구협회 공식 후원사인 하나은행으로부터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경우 감독에게 1억원, 수석코치와 코치에겐 각각 8000만원과 7000만원의 포상금을 주고 선수에게는 A급 6000만원, B급 4000만원, C급 2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면 FIFA로부터 받게 되는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참가 배당금 140만달러 대부분을 포상금으로 내놓겠다는 뜻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10-10-01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