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여섯 번째 시즌을 맞는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커뮤니티실드에 선발 출전, 통산 18번째 우승에 힘을 보태면서 새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박지성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구장에서 끝난 ‘맞수’ 첼시와 2010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 경기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뛰고 후반 시작과 함께 루이스 나니와 교체됐다.
정규리그인 프리미어리그 개막에 앞서 열리는 커뮤니티실드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과 FA컵 챔피언 간 단판 승부로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다. 지난 시즌에는 첼시가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우승을 독차지해 이번에는 리그 2위 맨유가 출전하게 됐다.
커뮤니티실드 역대 최다 우승팀 맨유는 안토니오 발렌시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연속골로 살로몬 칼루가 한 골을 넣는 데 그친 지난해 챔피언 첼시를 3-1로 꺾고 통산 18번째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05년 7월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이 커뮤니티실드에 출전해 우승을 맛본 것은 처음이다.
맨유는 2007년과 2008년 2회 연속 커뮤니티실드에서 우승했지만, 당시 박지성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박지성은 지난해 첼시와 대결에서는 선발 출전해 75분을 뛰었지만, 맨유는 승부차기 끝에 패해 우승컵을 내줬다.
이날 맨유는 웨인 루니와 마이클 오언을 4-4-2 포메이션의 투톱으로 내세웠고, 박지성과 발렌시아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폴 스콜스와 마이클 캐릭이 배치됐다.
전반 9분 발렌시아의 크로스 때 스콜스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빗맞아 골문을 크게 벗어났고, 전반 18분 스콜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루니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찬 공 역시 골대를 빗겨가는 등 맨유는 몇 차례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박지성도 전반 20분 발렌시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첼시 수비수 맞고 나와 아쉽게 득점 찬스를 놓쳤다.
첼시도 전반 16분 플로랑 말루다의 프리킥을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가 헤딩으로 돌려놓았지만,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 사르가 몸을 던져 쳐내는 등 쉽게 맨유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균형은 전반 41분에 가서야 깨졌다. 스콜스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길게 내준 공을 루니가 따라가 낮게 중앙으로 찔러줬고, 발렌시아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어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시작하면서 박지성 대신 나니, 루니와 오언 대신 베르바토프와 에르난데스를 내보내 첼시를 더욱 몰아붙였다.
첼시는 후반 15분 존 오비 미켈과 니콜라 아넬카를 빼고 디디에 드로그바와 다니엘 스터리지를 내보내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31분 에르난데스의 추가골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발렌시아가 낮게 깔아 찬 공을 골문으로 달려든 에르난데스가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찬 공이 자신의 몸에 맞고 첼시 골문으로 들어갔다.
맨유는 후반 38분 칼루에게 만회골을 내줘 다시 쫓겼다. 아크 왼쪽에서 날린 스터리지의 왼발슛을 판데르 사르가 쳐냈지만, 공은 멀리 가지 못하고 골 지역 왼쪽에 있던 칼루에게 떨어졌고, 칼루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나니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베르바토프가 아크 정면에서 달려나온 상대 골키퍼를 보고 골문 안으로 공을 살짝 띄워 차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
박지성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구장에서 끝난 ‘맞수’ 첼시와 2010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 경기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뛰고 후반 시작과 함께 루이스 나니와 교체됐다.
정규리그인 프리미어리그 개막에 앞서 열리는 커뮤니티실드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과 FA컵 챔피언 간 단판 승부로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다. 지난 시즌에는 첼시가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우승을 독차지해 이번에는 리그 2위 맨유가 출전하게 됐다.
커뮤니티실드 역대 최다 우승팀 맨유는 안토니오 발렌시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연속골로 살로몬 칼루가 한 골을 넣는 데 그친 지난해 챔피언 첼시를 3-1로 꺾고 통산 18번째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05년 7월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이 커뮤니티실드에 출전해 우승을 맛본 것은 처음이다.
맨유는 2007년과 2008년 2회 연속 커뮤니티실드에서 우승했지만, 당시 박지성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박지성은 지난해 첼시와 대결에서는 선발 출전해 75분을 뛰었지만, 맨유는 승부차기 끝에 패해 우승컵을 내줬다.
이날 맨유는 웨인 루니와 마이클 오언을 4-4-2 포메이션의 투톱으로 내세웠고, 박지성과 발렌시아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폴 스콜스와 마이클 캐릭이 배치됐다.
전반 9분 발렌시아의 크로스 때 스콜스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빗맞아 골문을 크게 벗어났고, 전반 18분 스콜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루니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찬 공 역시 골대를 빗겨가는 등 맨유는 몇 차례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박지성도 전반 20분 발렌시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첼시 수비수 맞고 나와 아쉽게 득점 찬스를 놓쳤다.
첼시도 전반 16분 플로랑 말루다의 프리킥을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가 헤딩으로 돌려놓았지만,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 사르가 몸을 던져 쳐내는 등 쉽게 맨유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균형은 전반 41분에 가서야 깨졌다. 스콜스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길게 내준 공을 루니가 따라가 낮게 중앙으로 찔러줬고, 발렌시아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어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시작하면서 박지성 대신 나니, 루니와 오언 대신 베르바토프와 에르난데스를 내보내 첼시를 더욱 몰아붙였다.
첼시는 후반 15분 존 오비 미켈과 니콜라 아넬카를 빼고 디디에 드로그바와 다니엘 스터리지를 내보내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31분 에르난데스의 추가골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발렌시아가 낮게 깔아 찬 공을 골문으로 달려든 에르난데스가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찬 공이 자신의 몸에 맞고 첼시 골문으로 들어갔다.
맨유는 후반 38분 칼루에게 만회골을 내줘 다시 쫓겼다. 아크 왼쪽에서 날린 스터리지의 왼발슛을 판데르 사르가 쳐냈지만, 공은 멀리 가지 못하고 골 지역 왼쪽에 있던 칼루에게 떨어졌고, 칼루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나니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베르바토프가 아크 정면에서 달려나온 상대 골키퍼를 보고 골문 안으로 공을 살짝 띄워 차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