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첫 연타석 홈런 폭발

김태균, 첫 연타석 홈런 폭발

입력 2010-05-01 00:00
수정 2010-05-01 16: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김태균 연합뉴스
김태균
연합뉴스


 ’마쿠하리의 해결사’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절정의 타격감을 보였다.

김태균은 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방문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회와 6회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일본으로 진출한 김태균의 첫 연타석 홈런이다.

전날 소프트뱅크와 경기에서 27일 만에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포를 재가동한 데 이어 이틀 동안 홈런을 3개나 몰아치면서 올 시즌 홈런 수도 5개로 늘렸다.

앞서 지난달 2일 오릭스전서 정규시즌 첫 홈런 아치를 그린 김태균은 다음 날도 홈런을 치며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1회초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태균은 1-0으로 앞선 4회 2번째 타석에서 소프트뱅크 선발 오구라 신스케로부터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볼 카운트 2-3에서 6구째 시속 143㎞짜리 바깥쪽 높은 직구가 들어오자 힘껏 밀어쳐 우측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110m짜리 시즌 4호 홈런.

이어 2-3으로 뒤진 6회 3번째 타석에서도 오구라의 몸쪽 높은 초구 직구(시속 143㎞)를 잡아당겨 시즌 5호 동점 솔로 홈런(비거리 115m)을 때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성 타구를 쳤으나 2루수 혼다 유이치가 몸을 날려 원바운드로 잡아낸 뒤 1루에 송구해 아웃됐다.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김태균의 타점 행진도 3경기나 이어졌다.

지난달 29일 세이부전에서 4타점, 전날 소프트뱅크전에서 3타점을 쓸어 담은 데 이어 이날도 홈런 2개로 2타점을 더하면서 올 시즌 27개의 타점을 수확했다.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치며 지난달 25일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김태균의 타율은 0.301에서 0.307로 올라갔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홈런으로 6회초 3-3 동점까지 따라갔으나 공수 교대 후 호세 오티스와 고쿠보 히로키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맞으면서 결국 4-7로 역전패했다.

한편 소프트뱅크의 이범호(29)는 이날 벤치를 지켰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