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감독 “진정한 우승자 가리자”

귀네슈 감독 “진정한 우승자 가리자”

입력 2008-12-01 00:00
수정 2008-12-0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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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의 세뇰 귀네슈(56) 감독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울산을 연장 끝에 잡은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진정한 우승자가 누구인지 마지막에 가서 보자.”며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할 수원과의 승부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원 차범근 감독이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한 후 ‘정규리그 1위가 진정한 우승팀이다. 챔피언결정전은 또 다른 대회’라고 말한 데 대해 귀네슈 감독은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은 틀리다.하지만 지금 제도 아래서는 리그 1위라도 우승이 아니다.작년 우승팀은 성남이 아니라 포항”이라면서 “리그 1위가 우승이었다면 우리도 시즌 초반부터 득점 많이 해서 1위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귀네슈 감독은 “수원과 FC서울은 강팀이다.팬도 많고,좋은 성적으로 리그 1, 2위를 차지했다.우리는 한 경기를 더 치르고 올라갔고,수원은 기다리고 있지만 어느 팀이 유리할지는 알 수 없다.경기 중 모든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FC서울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처음으로 울산전에서 승리,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귀네슈 감독은 “오늘 선수들의 희생정신과 경기 운영이 전체적으로 좋았다.그러나 오늘 경기는 하나의 고비였을 뿐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다.그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세를 가다듬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8-12-0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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