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2008] “올림픽 야구 메달 자신있다”

[베이징올림픽 2008] “올림픽 야구 메달 자신있다”

김영중 기자
입력 2008-07-15 00:00
수정 2008-07-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베이징올림픽 야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표팀을 이끄는 김경문 두산 감독은 14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이승엽(요미우리)을 포함해 김광현(SK)과 박진만(삼성) 등 국가대표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협회와 협의를 거쳤다.

이미지 확대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오늘 아침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아쉬운 점도 없지 않지만 감독으로서, 야구인으로서 부끄럼 없는 선발을 했다고 자부한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구단별로는 두산이 5명으로 가장 많고 SK와 삼성이 각각 4명, 롯데가 3명, 한화와 KIA, 우리는 각각 2명,LG 1명 순이다. 군 미필자는 투수 임태훈(두산) 등 모두 14명. 해외파 가운데 이승엽이 유일하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홈런과 타점, 장타율 1위를 달리는 김태균 및 롯데와 KIA의 에이스 손민한과 윤석민 등은 최종 엔트리에서 아쉽게 빠졌다.

김 감독은 “투수는 10명 가운데 류현진, 김광현, 봉중근, 송승준 등 4명이 선발을 맡고 4명은 중간,2명이 마무리로 뛰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4일 네덜란드와 5,6일엔 아마 최강 쿠바와 연습경기를 갖고 메달 가능성을 점검하기로 했다. 쿠바는 15일 입국, 남해에 훈련 캠프를 차린다. 네덜란드는 아직 입국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

올림픽 야구는 한국과 아테네올림픽 우승팀 쿠바를 비롯해 일본, 미국, 타이완, 캐나다, 네덜란드, 중국 등 8개국이 출전해 예선 풀리그로 4강 토너먼트 진출팀을 가린다.

4강 토너먼트는 1∼4위,2∼3위 간의 준결승을 치른 뒤 이긴 팀이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한국은 최소 동메달을 목표로 세웠으며 쿠바와 일본, 미국 등이 4강 후보로 꼽힌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을 따냈지만 2004년 아테네 대회 때는 예선탈락했다. 특히 야구는 2012년 런던올림픽 때 퇴출돼 더욱 뜻깊은 대회가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다음달 10일 베이징으로 출국해 13일 미국과 예선 1차전을 치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8-07-15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