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회 전국체육대회] 한국신 최혜라 3관왕

[88회 전국체육대회] 한국신 최혜라 3관왕

임병선 기자
입력 2007-10-13 00:00
수정 2007-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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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라(서울체고·서울)와 박태환(경기고·서울)이 나란히 3관왕 물보라를 일으키며 대회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본격화했다.

최혜라는 12일 염주수영장에서 열린 광주 전국체육대회 여자 고등부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9초03에 터치패드를 찍어 자신이 8월 일본국제수영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2분9초46)을 두 달 만에 100분의3초 앞당겼다. 개인혼영 200m와 계영 800m에 이어 3번째 금물살.

계영과 혼계영 400m를 남겨두고 있는 최혜라는 이날 남자 고등부 400m 계영에서 금메달로 3관왕을 차지,5관왕을 향해 행진 중인 박태환과 치열한 MVP 각축을 벌이게 됐다.

박태환은 이날 결승에서 서울팀의 마지막 영자로 3분27초22를 마크, 경기팀(3분30초41)을 눌렀다.

앞서 정슬기는 여자 일반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28초를 마크, 평영 1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지난 8월 방콕 여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기록을 연거푸 경신하며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건 정슬기는 막판 지구력 부족으로 자신의 한국기록(2분24초67)에 4초나 뒤지면서 대회기록을 4초86 앞당긴 데 만족해야 했다. 정슬기는 14일 혼계영 400m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도하아시안게임 사이클 3관왕 장선재(대한지적공사·서울)는 도로 개인독주 45㎞에서 금메달을 보태 4관왕에 올랐다. 체조 박은경(광주체고·광주)과 함께 이날 현재 최다관왕.

한편 육상 남자 고등부 1위를 차지한 도정준(부산체고·부산)이 21초24에 결승선을 통과, 일반부 우승자 조성권(국군체육부대·충남·21초28)보다 100분의4초 빠른,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7-10-1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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