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핸드볼큰잔치] 루키 돌풍 ‘개봉박두’

[2007 핸드볼큰잔치] 루키 돌풍 ‘개봉박두’

김영중 기자
입력 2007-02-08 00:00
수정 2007-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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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들의 돌풍을 기대하라.”

핸드볼 왕중왕을 가리는 ‘2007 핸드볼큰잔치’가 9일 강원도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개막,18일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18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남자 9팀, 여자 8팀 등 모두 17개 팀이 참가한다.1·2차대회를 거쳐 27일 챔피언을 가린다. 특히 남자부에서는 대학 졸업 예정인 루키들이 가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실업 4팀과 대학 5팀이 자웅을 겨루는 남자부에서는 코로사가 ‘회사 업무 병행’ 원칙을 버리고 운동에만 전념,3연패를 노린다.

그러나 지난해 주전 골키퍼 강일구가 인천도시개발공사로 이적하고, 피봇 박찬용이 은퇴의 뜻을 밝히며 팀을 떠난 데다 ‘새피’도 수혈 못해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이 틈새로 하나은행과 두산산업개발이 비집고 들어올 태세다. 대표팀 사령탑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이상욱(한국체대 졸업 예정)·고경수(조선대 졸업예정)로 외곽포를 보강,6년 만에 정상 탈환을 꿈꾼다.

국가대표 오윤석(성균관대 졸업예정)이 합류한 지난 대회 준우승팀 두산산업개발은 ‘괴력의 피봇’ 박중규를 앞세워 설욕을 벼른다. 이런 ‘3강 체제’에 지난해 창단한 도개공이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가대표 골키퍼 강일구를 비롯해 상무의 김민구 등을 영입, 전력을 탄탄하게 다져서다. 전문가들도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여자부에서는 실업 5팀과 대학 3팀이 나온다. 전통의 강호 대구시청은 공수 기둥 김차연이 지난해 말 오스트리아 히포방크로 진출한 데다 센터백 송해림이 부상으로 빠져 전력에 차질을 빚고 있다. 그러나 두터운 선수층을 이용,2연패를 이룬다는 각오다. 이에 ‘2006 올해의 선수’ 문필희를 앞세우고도 지난 대회 4강 탈락의 수모를 겪은 효명건설이 칼을 갈고 있다. 물론 ‘세계선수권 베스트7’ 우선희의 삼척시청도 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풀겠다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7-02-0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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