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의 4강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선수들의 병역특례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15일 한 방송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대표 선수들의 병역특례와 관련, 지난 10일쯤 문화관광부장관이 국방부에 정식으로 이를 요청했고, 국방부측의 실무 검토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에 체류중인 신 총재는 또 “일부에서 형평성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병역특례는 국위 선양과 나라의 자랑거리를 만든 것에 대한 배려”라면서 “이번처럼 해외교포들의 사기까지 올려 준 일은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정부가 배려해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6-03-16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