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명건설과 HC코로사가 나란히 2연승을 거두고 창단 첫 핸드볼큰잔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효명건설은 15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4∼05큰잔치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아테네 듀오’ 이상은(12골)과 오영란이 공수를 책임지며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을 27-22로 격파하고 창단 4개월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엮어냈다.
임영철 효명건설 감독은 “올림픽 때 금메달을 방해놓았던 아테네 여신이 이번엔 우승을 도와준 것 같다.”면서 함박 웃음을 지었다.
남자부 2차전에서는 코로사가 장대수(9골)의 골퍼레이드에 힘입어 충청하나은행을 26-22로 꺾고 2001년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일궜다.2001년 결승에서 충청하나은행에 무릎을 꿇었던 빚도 깨끗하게 갚았다.
오세일 코로사 감독은 “다른 팀과 달리 근무와 운동을 병행하느라 운동량이 부족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것이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남녀 최우수선수(MVP)에는 이재우(26·코로사)와 이상은(30·효명건설)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인터넷에서 자발적으로 결성된 서포터스를 주축으로 한 열혈 팬들이 삼척이나 안동까지 원정응원을 다니는 등 핸드볼 중흥의 희망도 보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효명건설은 15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4∼05큰잔치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아테네 듀오’ 이상은(12골)과 오영란이 공수를 책임지며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을 27-22로 격파하고 창단 4개월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엮어냈다.
임영철 효명건설 감독은 “올림픽 때 금메달을 방해놓았던 아테네 여신이 이번엔 우승을 도와준 것 같다.”면서 함박 웃음을 지었다.
남자부 2차전에서는 코로사가 장대수(9골)의 골퍼레이드에 힘입어 충청하나은행을 26-22로 꺾고 2001년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일궜다.2001년 결승에서 충청하나은행에 무릎을 꿇었던 빚도 깨끗하게 갚았다.
오세일 코로사 감독은 “다른 팀과 달리 근무와 운동을 병행하느라 운동량이 부족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것이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남녀 최우수선수(MVP)에는 이재우(26·코로사)와 이상은(30·효명건설)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인터넷에서 자발적으로 결성된 서포터스를 주축으로 한 열혈 팬들이 삼척이나 안동까지 원정응원을 다니는 등 핸드볼 중흥의 희망도 보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5-01-17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