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도 위증? “최순실 몰랐다”는 이재용에 특검 “작년부터 알아”

이재용도 위증? “최순실 몰랐다”는 이재용에 특검 “작년부터 알아”

김서연 기자
입력 2016-12-21 10:58
수정 2016-12-21 10: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눈을 감거나 물을 마시는 등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6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눈을 감거나 물을 마시는 등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청문회 위증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이 부회장은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를 언제부터 알았냐는 질문에 “언제라고 정확히 기억은 안 난다. 오래되진 않은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 부회장은 최씨를 올해 초쯤 알게 된 것 같다며,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 과정에서 최순실 얘기를 들었냐는 말에는 ‘아니’라고 부정했다.

그러나 21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자료 검토 결과 이 부회장이 적어도 지난해 7월에는 최씨의 존재를 알았을 것이란 정황을 파악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 부회장과 박 대통령의 독대 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독일로 출국, 최씨 딸 정유라(20)씨 등 최씨 모녀를 만나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특검은 삼성이 2015년 초 대한승마협회 회장단을 맡은 뒤 그해 5월부터 최씨 모녀 지원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승마협회 회장인 박 사장이 삼성 쪽 실무팀장 역할을 맡았다는 판단이다.

한 특검 관계자는 <한겨레>에 “이 부회장이 2015년 7월 박 대통령 독대 후 최씨 존재를 알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들이 많다”고 말했다.

준비 기간을 끝내고 21일부터 공식적으로 수사를 시작한 특검은 삼성 등 대기업의 뇌물죄 혐의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검은 곧 출국금지된 이 부회장을 소환해 박 대통령과의 관계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