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대생 살해범 구속기소…반성·자책 빈약

대구여대생 살해범 구속기소…반성·자책 빈약

입력 2013-06-27 00:00
수정 2013-06-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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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상담 결과, 어린시절 친부에게 맞아 감정통제 못해

대구지검 형사3부(고민석 부장검사)는 지난달 대구에서 여대생을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의 범인 조명훈(25)을 27일 강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전자장치부착명령을 청구했다.

조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집에서 여대생 A(22)씨를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마구 때리고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경북 경주의 한 저수지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지검 전문수사자문위원(정신과 전문의)이 조명훈에 대한 정신상담을 한 결과 그는 어린 시절 친아버지에게 자주 맞는 등 불우한 가정생활을 한 것 때문에 열등감이 많고 자신의 감정과 충동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에 대한 깊은 반성이나 자책과 같은 감정도 빈약한 것으로 진단됐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에서 송치된 뒤 추가로 밝혀진 여죄는 없지만 일부 제보 사항 등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계속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피해자 A양의 유족에게 유족구조금 1천600여만원과 장례비를 지원했고,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유족들이 심리상담치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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